훼어팩스 2위, 몽고메리 4위, 하워드 5위
가구당 소득 수준에서 2000년과 2001년 연이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가 2002년에는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2년 훼어팩스 카운티의 가구당 중간 소득은 8만5,310달러로, 8만8,957달러의 뉴저지주 소머셋 카운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00년 전국 6위를 차지했던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1년 한 단계 오른 5위를 기록하더니 2002년에는 8만,978달러로 다시 4위에 올라 훼어팩스 카운티를 두 계단 차로 뒤쫓고 있다.
2001년 7만4,937달러의 중간 가구소득으로 7위를 기록했던 하워드 카운티는 일년이 지나 소득은 8만,501달러로 5,000달러 이상 증가했고 순위는 5위가 됐다.
그 뒤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12위·7만334달러)앤 아룬델 카운티(27위·6만3,770달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53위·5만8,457달러), 체스터필드 카운티(61위·5만5,921달러), 버지니아 비치(72위·5만3,540달러), 볼티모어 카운티(73위·5만3,282달러) 등이 잇고 있다.
이밖에 중간 가구 소득이 10위 안에 든 카운티는 뉴저지의 모리스 카운티(3위·8만3,754달러)와 만머스 카운티(10위·7만576달러), 캘리포니아주의 샌타 클라라 카운티(6위·7만9,531달러), 뉴욕주의 락클랜드 카운티(7위·7만4,239달러)와 냇소 카운티(9위·7만766달러), 매사추세츠주의 노폭 카운티(8위·7만890달러) 등이다.
한편 대도시별 가구당 수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워싱턴 지역 도시는 버지니아 비치로 중간 소득은 5만3,540달러.
워싱턴 DC는 2002년 4만3,681달러로 18위에 올라 4만,926달러로 23위에 기록됐던 2000년에 비해 5단계나 상승했다.
반면 볼티모어시는 2000년 3만785달러로 49위에 랭크됐었으나 2002년에는 가구당 수입이 3만2,337달러로 1,500여달러가 증가했으나 순위는 54위로 내려앉았다.
이 부문 1위는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로 7만6,181달러.
뉴저지주(4만3,057달러)가 1위에 오른 주 별 가구당 중간 소득 순위에서는 메릴랜드주가 5만5,650달러로 4위, 델라웨어주가 5만25달러로 8위, 버지니아주가 4만8986달러로 11위, 워싱턴 DC가 4만3,681달러로 21위에 랭크됐으나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만982달러로 51개주 가운데 꼴찌에 기록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