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원 의료보험으로 소규모 회사.저소득층에 적합
저소득층이나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뉴욕주 후원 의료보험인 ‘헬시 뉴욕(Healthy NY)’ 프로그램을 한인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헬시 뉴욕 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려는 소규모 회사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 근로자 및 자영업자, 가족들이 부담없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이 이 프로그램의 가입 요건 등을 잘 모르거나 주정부에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될 것을 우려해 가입을 꺼리고 있다.
솔로몬종합보험 하용화 사장은 소득이 낮으면서 비싼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한인들에게 적절한 보험 프로그램이라며 각 보험사들이 헬시 뉴욕을 홍보하고 있지만 가입은 저조한 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헬시 뉴욕의 가입 요건은 소규모 사업체 경우 50명 이하의 직원을 보유하고 지난 12개월동안 고용인에게 단체 의료보험을 제공하지 않았어야 한다. 또 직원 중 30%가 연 3만2,000달러 이하의 급여를 받았어야 한다.
개인 근로자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현재 고용돼 있거나 지난 1년간 고용된 적이 있어야 한다. 세대의 총소득은 헬시 뉴욕의 소득 기준에 맞아야 하는데 4인 가족의 경우 4만6,125달러 이하다.
자영업자 역시 세대의 총 소득이 헬시 뉴욕의 소득 기준에 맞고 지난 1년간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다.
솔로몬보험의 하 사장은 헬시 뉴욕은 HMO 의료보험이며 한인 의사들이 많이 가입돼 있는 만큼 저렴한 월 보험료와 의약 처방도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