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대 산모, 도로 선상에서 순산

2004-07-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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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속한 남편에겐 경고 티켓 발부

만삭 부인을 태우고 병원으로 질주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게 과속으로 걸려 잠시 조사를 받던 중 그의 부인이 차안에서 분만한 사례가 발생했다.
메릴랜드 애나폴리스 지역에 거주하는 데이빗 스타인(23)씨는 26일 출산을 앞둔 부인을 병원에 급히 데리고 가다가 50번 도로 선상에서 경찰에게 걸려 심문을 받게 됐으나 그 사이에 산모는 차안에서 첫딸을 순산했다.
산모 켄드라 스타인(20)씨는 지난 금요일 병원에 갔으나 아직 분만할 시기는 안됐다는 이유로 귀가조치가 처해졌다. 그러나 집에서 남편 말대로 ‘기마 자세’를 한번 취하니까 양수가 터질 기미가 보여 급히 병원으로 질주하게 된 것.
스타인 부부는 브랭건 순경이 “처음에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아기를 감싸라고 담요를 갖다주었다”고 말했다.
브랭건 순경은 “산모가 모든 힘든 일을 하고 남편은 산모를 보조했다”며 “난 그저 심판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스타인씨가 과속한 것에 대해서는 경고 티켓만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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