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거비 부담 “허리가 휘청”

2004-07-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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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부담 “허리가 휘청”

LA와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의 대도시들은 주거비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LA 평균 1만7,600달러
가계지출의 37%
미전국 평균보다 부담 커

샌프란시스코 2만1,000달러
샌디에고 40%… 최고

주거비는 가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집 값이 많이 오르면서 가계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 LA가 있는 미 서부지역으로 오면 그 비중은 더 커진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01-02년 주거비 통계에 의하면 평균적인 미국인은 주거비로 1만3,148달러를 지출, 전체 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3%에 달했다.

서부로 오면 주거비 지출은 평균 1만5,150달러로 늘어나며 비중도 34%로 약간 증가했다.

특히 LA의 경우에는 주거비가 평균 1만7,602달러로 껑충 뛰며 비중도 전체 지출의 37%로 높아간다.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도 주거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샌디에고 주민들은 평균 1만7,050달러를 지출했는데 전체 지출중 40%를 차지해 주거비 부담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만1,000달러로 캘리포니아 대도시중에서도 가장 많은 액수를 주거비로 지출했으며 비중도 38%로 아주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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