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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상환 기간 단축 방법

2004-07-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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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일정액 더 내면 상환기간 절약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모기지를 조기에 상환해야 할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최소 모기지 페이먼트에 매월 일정액을 더 내면 상환기간을 줄이고 이자의 큰돈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납에 대한 위약금이 있는지 또는 조기 상환을 위한 격주 모기지 프로그램의 경우 등록비, 정기 수수료 등을 검토해야 한다. 올바른 모기지 상환 기간 단
축 방법을 알아본다.

보통 모기지를 얻고 나면 추가 원금의 지불을 허용하고 있다. 선납위약금 모기지가 아닌 한 모기지 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언제든지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납입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융자기관은 납입 쿠폰에 추가 원금 납입이라는 난을 두고 여기에 적힌 금액과 월 납입금을 합한 총 납입금액을 기재하도록 하여 추가 원금 지불을 원하는 차입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모기지를 제공한 금융기관과 연계된 지급 서비스회사뿐만 아니라 모기지 제공 금융 기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지급 서비스 회사들이 획기적으로 상환기간을 단축하고 많은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는 안내서와 함께 격주 모기지로의 전환에 필요한 신청서를 보내오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많은 이자의 절약, 30년 모기지의 경우 보통 8년의 상환기간 단축, 홈
에퀴티의 빠른 성장, 자동지급에 대한 편의성 등의 혜택을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등록비나 용역비 등의 명목으로 상당한 수수료를 부과하므로 주의해야한다.때문에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상환기간을 단축하고 이자도 절약하는 건전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매년 1회 월 불입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납부하거나, 매월 정기 월 불입금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여 납부하는 방법이다.예를 들어 이자 6%, 30년 고정 조건으로 10만 달러 모기지를 받은 주택 소유주가 매달 내
야 하는 최소 페이먼트가 600달러라고 가정하자.

이 주택 소유주가 1년에 한번씩만 6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경우 모기지 상환기간을 6년이나 줄일 수 있으며 이자는 2만5,494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만약 이 주택 소유주가 매달 100달러를 추가로 낼 경우 모기지 상환기간은 9년이 줄어들며 이자는 3만9,9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모기지를 조기 상환할 경우에는 이자 페이먼트가 줄어들어 세금보고 시 공제 받을 수 있는 금액도 함께 줄어든다. 또 모기지를 조기 상환했다가 추후 다시 돈을 빌려야 할 때는 이자율이 현재보다 높아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그리고 조기 상환은 장기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2~3년 안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만약 모기지를 조기 상환키로 결정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현재 내고 있는 월 페이먼트의 액수를 늘리는 것이다.

Direct Capital Corp의 신현근 이사는 차입인이 새로운 모기지 융자를 받은 후에 그 융자를 언급하며 이에 관련한 용역을 제공하고자 하는 낯선 회사로부터의 편지를 받고 이에 응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하나는 차입인이 사망하는 경우에 모기지를 완불해주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생명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월별 모기지 납입금을 격주나 매주로 나누어 납입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입니다.

이 두 경우 모두 렌더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다른 회사가 공공 기록(Public Record)으로 부터 융자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하여, 차입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보험이나 지급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하여 판매 촉진 편지를 발송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편지를 받은 차입인은 이러한 용역이 어떠한 도움을 주며 이에 대한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고 또한 합리적이며 비용이 적게 들거나 전혀 들지 않는 대안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실한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함부로 판매 촉진 편지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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