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일대 의대 찰스 H. 차 박사 종양연구비 20만달러 받아

2004-07-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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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전문의 미의학계 ‘장학상’

한인 외과 전문의가 의학계에서 권위 있는 ‘데니스 W. 자니겐 직업개발 장학상(Dennis W. Jahnigen Career Development Scholars Award)’을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이자 예일대 의과대학병원 위장 종양 외과 전문의 찰스 H. 차 박사는 20일 재단으로부터 ‘종양의 생성과 발달’을 연구하기 위해 2년간 20만 달러의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받았다.

이 상은 노인 질병에 관련된 의학 연구에 중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제시한 젊은 외과 전문의 중 한명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창설됐으며 존 A 하트포드 파운데이션과 미노인질병연구소(AGS)가 후원한다. 이 상은 특히 의학계에서 리더가 될 자질을 갖춘 젊은 외과 전문의를 선정해 연구비를 대폭 후원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차 전문의는 종양의 생성과 발달, 특히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종양에 연구를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특히 암이 65세 이상 노인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데 중점을 누고 노화와 종양 생성의 관계를 연구할 예정이다.
그는 “평소 중점을 두고 연구해 오던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인식돼 상과 장학금을 받게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 전문의는 노스 웨스턴대에서 학사, 노스웨스턴의대에서 의과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위스콘신 메디컬 센터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뉴욕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았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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