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쇄은행강도 잡혔다

2004-07-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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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난 차량이 단서... 3번째 용의자 검거

자택 수색서 총기, 마스크, 방탄복 등 발견

워싱턴 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6건의 연쇄 은행강도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워싱턴 지역 수배자 추적전담반은 16일 지난 1월부터 계속 일어난 6건의 은행강도 범인으로 보이는 일당 3명을 체포,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전담반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알렉산드리아에서 도난 차량 한 대를 적발하면서 수사가 급피치를 올려 이들의 체포에 성공했다. 당시 도난 차량은 알렉산드리아 경찰과 데퓨티 마샬에 의해 적발됐다.
이후 연쇄 은행강도 사건에 관한 수사 단서들이 발견돼 전담반은 15일 이 내용을 FBI에 통보했고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도난 차량 적발이래 4명이 체포됐고 마지막 용의자는 16일 아침 아스펜 힐의 그랜드 프리 로드에서 수배자 추적전담반에 잡혔다.
경찰은 DC 셔먼 애비뉴의 한 주택을 수색, 여러 종류의 총기류와 마스크, 방탄보호장구 등 범행에 쓰였던 물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검거 용의자들은 구체적으로 은행강도 혐의로 입건되지는 않은 상태다.
워싱턴 지역 연쇄 은행강도는 지난 1월 22일 DC 노스웨스트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지점을 시작으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2곳 등 지난달 29일 DC 코네티것 애비뉴의 선트러스트 은행까지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6건이나 계속됐었다.
경찰은 이들이 각 범행을 모두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었다. 이들은 차량을 훔쳐 범행을 하고, 이후 차량을 불태워 증거를 없애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또 반자동소총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방탄복을 입고 있었다.
찰스 램지 DC 경찰국장은 이달 초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이들이 영화 ‘히트’에서 범행수법의 힌트를 얻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6차례 범행에서 모두 35만 달러의 현금을 훔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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