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녕 쉴로미’(Bonjour hlomi) ★★★

2004-07-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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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솜씨가 뛰어난 남자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소박한 가족 코미디이자 러브스토리로 이스라엘 영화.
특이한 재능을 지닌 소년이 사랑의 힘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 자아발견의 이야기다.
쉴로미는 엉망진창인 가정의 기둥이자 분쟁중재자. 바람 피운 아버지를 내쫓은 성질 급한 어머니를 달래고 망령이 난 할아버지를 돌보고 호르몬이 넘쳐흐르는 형의 뒤치닥거리를 해주고 또 남편과 툭하면 싸우고 친정에 오는 누나를 집으로 돌려보내느라 분주하기 짝이 없다.
이런 쉴로미가 어느 날 수학시험을 치르는 중에 비상한 능력을 지닌 것이 발견되면서 그의 앞날에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뮤직홀(310-274-6869), 타운센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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