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둥 둥둥 두두두둥…. 심장 뛰는 소리와 함께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면서 상쾌하게 달리는 그 기분을 아시나요? 위험하다는 고정 관념을 벗어나 안전하게, 편안하게….
뉴욕 한인 최초의 모터사이클 동우회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14일 이 토마스(50)씨는 지난 봄에 동우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일보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미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분은 물론이고 초보자들을 위해 면허 시험을 위한 무료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오후 7시 베이사이드 삼원각에서 준비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동우회 조직과 활동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토마스씨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은 산악, 스포츠, 클래식 3개로 나눠지는데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동우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터사이클 하면 할리데이비슨이 연상되는데 700cc~1,000cc급의 경우 2만달러가 넘지만 가와사키나 혼다는 750cc가 6,000~7,000달러, ,200cc가 1만달러 정도로 부담이 덜 간다며 체격과 성별에 따라서 모터사이클을 택해야 하며 처음에는 핸들 조작이 버겁지만 숙달될 경우 자전거 핸들만큼이나 쉽다고 한다.
보험료도 스포츠 모터사이클은 1년에 1,000달러가 넘지만 클래식은 500달러 정도.
특히 모터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위험하다고 여겨지지만 철저한 교육을 받고 베테랑의 인솔하게 그룹으로 즐기면 안전한 스포츠의 하나라고 한다. 이씨도 25년전 군에서 비행장에 근무할 때 모터사이클을 탔던 기억을 잊지 못해 3년전 가와사키를 구입해 즐겨왔다.
이미 한국에서는 젊은 여성들도 많은 동호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뉴욕에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멋진 재킷을 입고 선두 그룹의 리드에 맞춰 교통량이 적은 교외 도로나 바닷가를 질주하면 속이 확 터지는 느낌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추천했다. 문의; 718-335-6366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