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의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주택가격에 대한 의견이 ‘상승지속’과 ‘거품제거’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들의 밀집지역 주택 중간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뉴욕부동산협회(NYSAR)가 발표한 지난 5월 롱아일랜드 낫소와 서폭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2만3,000달러와 34만8,500달러로 전달에 비해 각각 1.9%와 2.5%가 올랐다.
낫소카운티의 경우 지난 1월과 2월 41만 달러와 41만3,000달러로 상승세를 이어 오다 3월 40만5,000달러를 기록, 올 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였으나 4월과 5월 41만5,000달러와 42만3,000달러의 중간가격을 보임으로써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폭카운티의 경우도 지난 1월과 2월 32만 달러와 33만5,000달러로 중간가격 상승세를 이어오다 3월에는 33만 달러의 중간가격으로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4월과 5월 33만9,995달러와 34만8,500달러를 각각 기록, 다시 오르고 있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등 한인들의 밀집 지역이 속한 퀸즈의 경우는 지난 1월과 2월 38만500달러와 39만 달러의 중간가격을 각각 기록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3월에는 38만5,000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 하락세로 바뀌었다가 4월과 5월에는 39만 달러를 기록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스태튼 아일랜드는 지난 2월과 3월 32만 달러로 보합세를 보이다 4월과 5월에는 31만5,000달러와 32만5,500달러를 각각 기록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38만2,500달러의 중간가격을 보여 전월의 36만6,750달러보다 상승세를 보인 락클랜드카운티도 4월 37만5,500달러로 하락세를 보이다 5월 들어 40만1,000달러를 기록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 59만 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2월보다 6.3%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웨체스터카운티도 4월에는 58만1,250달러로 하락세를 보이다 5월 65만 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주 전체의 경우도 올해 들어 1월 23만5,000달러, 2월 24만 달러, 3월 23만9,900달러 그리고 4월 21만4,000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상승세가 주춤거리더니 5월에는 22만9,900달러로 다소 오르고 있다.
한편 뉴욕주의 지난 5월 단독주택 판매량은 7,449채로 전월인 4월의 7,296채에 비해 2.1%가 증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미 전역의 시즌별 변동요인을 감안한 단독주택 판매량은 680만 채로 전년 동기와 전월에 비해 각각 15.8%와 2.6%가 늘었으며,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18만3,60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가 뛰었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