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개성 있는 거실 연출법

2004-07-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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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실이라도 TV와 오디오를 수납하는 거실장을 이용하면 편안하면서도 개성 있게 거실을 꾸밀 수 있다.
공간이 넓어 보이기를 원한다면 짙은 색의 TV장 겸 오디오 장을 낮게 배치한다. 그 옆에 흰색 톤의 깊고 넓은 수납장을 두면 자질구레한 물건을 넣어두기도 좋고 거실 벽면의 입체감도 살아난다. TV장 위에 독특한 모양의 도자기, 스탠드형 촛대 등을 올려놓으면 모던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그림과 장식품을 골라 벽면을 꾸미면 더욱 효과적이다.
내추럴한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자연스런 질감의 장식장을 이용한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내추럴 소재의 가구는 실내를 한결 밝고 경쾌하게 해주며 어느 분위기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벽면에 투명한 유리로 만든 선반을 달아 작은 화분 몇 개 얹어놓고 장식장 옆에도 화분을 놓으면 거실에서 신선한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거실장을 새로 마련할 때 쓰던 것은 버려야 되나. 꼭 그렇지 않다. 같은 재질, 같은 디자인의 가구로 코디해야만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색상이나 재질이 조금 다르더라도 얼마든지 감각적인 실내를 꾸밀 수 있다. 단 선이 단순하고 모던한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기자기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가구를 새로 마련하면 갖고 있던 가구와 어울리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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