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인상 부시에 호재?

2004-06-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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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번주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소식이 될 수도 있다고 USA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게 좋은 소식은 이같은 금리 인상의 이유가 경제 회복 때문이라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유권자들은 경제회복이 백악관 덕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금리인상의 일부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융자금리는 이미 FRB의 금리인상을 예기하고 오른 상태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과 정치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이 과거와는 달리 별로 정치적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것은 현재의 1% 금리가 45년만에 최저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뱅크원 투자자문회사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앤서니 챈은 “대중은 금리가 그 수준에 무한정 머물러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금리가 1% 오른다해도 그것은 여전히 온건하고 신중한 조치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금리인상이 현직 대통령에게 항상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금리 인하가 항상 현직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FRB, 0.25%포인트 올릴 듯
전문가들 “정치적 충격 없다”

FRB는 지난 2000년에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현직 부통령인 앨 고어 후보에 신승을 거두기 전에 금리를 1%포인트 올렸으며 1980년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가 지미 카터 현직 대통령을 물리치기 몇 주 전에 금리를 1.5% 인상한 바 있다.
이 신문은 현재 공장 지수들이 20년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미 경제의 전망이 밝아졌고 노동시장도 활력을 얻고 있지만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들의 47%만이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경제분석가인 내리먼 비레이베시는 FRB가 이번주와 오는 8월에 0.25%씩 금리를 인상한 뒤 11월의 대통령선거 이후까지 금리 추가인상을 연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공화당의 여론조사 담당자인 휘트 에이레스는 유권자들이 경제회복의 효과를 느끼는데는 약 6개월이 걸린다면서 그것은 이라크같은 다른 요소들이 좋은 소식을 압도하지 않는다면 부시 대통령이 선거일쯤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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