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착한 일 하면 복 받는다”

2004-06-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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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을 하나 떼어 익명으로 기증한 여성이 50만 달러 즉석복권에 당첨됐다.
버지니아 비치에 거주하는 미치 니콜스(44세) 여성은 15일 버지니아 즉석 복권에서 5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는 행운을 안았다.
니콜스씨는 당선 소감으로 “선행을 베풀면 행운이 생기는 것 같다”며 “내게 이런 일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상금액 50만 달러에서 세금을 공제하면 35만5,000 달러.
니콜스씨는 이 상금액으로 새 집, 남편을 위한 트럭, 자신을 위한 승용차을 구입하고 딸의 학자금 융자를 갚을 계획이다.
니콜스씨는 체사픽베이 브리지-터널에 있는 선물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해왔으며 행운의 복권은 바로 전날 밤에 구입했다.

익명 콩팥 기증자
50만 달러 복권당첨

니콜스씨가 콩팥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것은 1980년대 병원기술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콩팥 기능의 실패로 투석(透析)하는 환자들을 도와주고 싶어서였다.
니콜스씨는 마침내 2001년도에 콩팥 기증을 강행했다. 그는 가족이나 친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콩팥 기능이 망가져 고생하는 생면부지의 사람을 위해 익명에게 기증했다.
그의 기증으로 2002년 버지니아 포츠머스에 거주하는 캘빈 손더즈씨가 건강을 되찾았다.
‘장기 기증 네트워크’에 의하면 1988년 1월초부터 올해 3월말까지 살아있는 동안 장기를 기증한 케이스가 6만2,269 건이며 이 가운데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기증한 경우는 412 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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