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딕 연대기’ (The Chroniles of Riddick)

2004-06-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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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우주정복군에 맞서 고군분투

2000년에 개봉돼 주연배우 빈 디즐을 스타급으로 부상시켜 준 공상과학 액션 모험영화 ‘피치 블랙’의 속편.
이번에는 얘기의 폭을 전편보다 대폭 확대했고 특수효과와 기술면에서도 전편을 압도한다.
특히 속편의 특징은 다양한 모습과 개성을 지닌 앙상블 캐스트인데 오스카 조연상을 받은 주디 덴치도 나온다.
우주의 암흑시대. 우주의 혹성들은 우주를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사악한 네크로몽거군에 의해 차례차례 정복된다.
네크로몽거의 통치에 항거하는 사람들은 구원의 전사가 나타나 주기만을 고대하나 그것은 기대로 그치고 만다.
선이 악을 이긴다는 것을 믿고 기다리던 생존자들은 견디다 못해 악에는 악으로 맞서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들은 법에 쫓기며 망명자처럼 살고 있는 리딕(빈 디즐)을 불러들여 네크로몽거와 싸워 달라고 부탁한다.
지난 5년간 토러스 혹성을 떠나 법과 용병들을 피하면서 혼자 살아온 리딕은 처음에는 생존자들의 청에 아랑곳 않으나 운명의 힘에 의해 생존자들을 위한 투쟁에 나서게 된다.
그는 이때부터 계속해 일련의 어마어마한 생사의 전투를 벌인다. 적의 포위공격을 받는 목가적이요 다양한 문화를 지닌 세상에서 싸우고 이어 지옥불을 내뿜는 화산 혹성 지하에 만들어 놓은 감옥에서 싸우는가 하면 네크로몽거의 거대한 모선 위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탠디 뉴턴, 콤 피오리, 라이너스 로치, 키스 데이빗 및 알렉사 다발로스 공연. 주디 덴치는 몸이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멸종위기의 인종의 신비한 사절로 나온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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