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랜, 처음으로 ‘힘든 경선’

2004-06-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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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계 로젠버그 변호사 강력 도전
연방하원 8선가도 복병 만나

8선에 도전하는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민주, 버지니아 8구역)이 지난 14년간의 의원생활 중 가장 힘든 경선을 직면할 전망이다.
짐 모랜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반 유태계 언급에 이어 최근 자신의 여론 분석가 알란 시크리스트씨의 사직, 의회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던 전적 등으로 8일 유태계 변호사 출신 앤드류 M. 로젠버그 후보로부터 강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의회 보좌관을 지내고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로젠버그 후보는 지난달 19일까지 비 현직 의원 후보로서 37만7천달러라는 최고의 선거자금을 조성한 상태다. 모란의원은 현재 1백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조성했다.
또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페인에서 일하는 로버트 쉬럼과 태드 데빈씨 등 유명 정치 컨설턴트들이 로젠버그 후보를 조언하고 있어 모랜 의원은 11월 공화당의 리사 마리레 체니 후보와의 결전에 앞서, 중대고비에 직면했다.
로젠버그 후보는 라디오 광고, 우편 등을 통해 “모랜 의원은 잘못된 것으로 뉴스의 헤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대로 부적절하면서 위험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모랜의원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권투 선수 출신의 모랜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반유태계 발언과 관련 “유태계 미국인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부채질한다고 말한 것은 유태계 커뮤니티 전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유태계 일부를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자신의 여론 분석가 알란 시크리스트씨가 사직한 것과 관련, 모랜 의원은 시크리스트씨가 일을 그만둔 것은 자신이 여론조사비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지 자신이 사적인 모임에서 반 유태계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로젠버그 후보측은 모랜 의원은 지난 1999년 의약품 로비스트로부터 2만5천달러의 대부를 받고 관련법규를 공동 상정, 의회윤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1998년에는 MBNA 회사로부터 45만달러의 대부를 받고 파산개혁법안 등을 상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랜 의원측은 의약품 법규 상정에 관해서면 당시 무혐의로 처리됐으며 1998년 상정한 파산개혁법으로 10.5 %의 이자를 물었는데 이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로젠버그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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