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충분한 조사” 약속
제임스 톰 힐 미군 남부사령부 사령관은 올해 1월 이래 쿠바 관타나모 테러 용의자 구금기지에서 2명의 죄수로부터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특별한 심문 기술이 사용됐다고 3일 밝혔다.
힐 사령관은 수사관들이 통상적으로는 심문 지침서에 따라 심문하지만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는 특별히 승인된 심문 기술 리스트를 자신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4가지 기술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통보해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하며, 장관 승인을 받은 후 2명의 죄수에게 이 특별 심문 기술이 사용됐다고 힐 사령관은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7일 내로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번 경우 그는 비토하지 않았다.
힐 사령관은 이 4가지 심문 기술을 공개하면 테러분자들이 이 기술에 대한 방어 방법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 심문 기술로 심문받은 2명은 알-카에다의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석방된 2명의 영국인 구금자들이 호주인 2명이 관타나모에서 고문당했다고 호주정부에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조지 부시 대통령은 3일 이 사건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을 방문중인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학대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군이 충분하게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