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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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아파트 거래 감소불구 고급아파트 인기 여전

2004-06-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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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만달러 이상 거래 4월 한달간 60% 늘어

맨하탄 아파트 거래가 지난 4월 한달간 17%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급 아파트의 매매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맨하탄 아파트 전문 거래 부동산 업체인 마이클 맥스웰&잭슨사는 300만달러 이상의 아파트 거래는 이 기간 60% 늘어나는 등 여전히 인기 상품으로 거품이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 맨하탄 아파트의 10%를 차지하는 콘도미니엄과 코압의 판매도 35.7%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낮아 부유층이 여전히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맨하탄에 1,000만달러 이상 나가는 초호화판 아파트 건설이 늘어난 것도 고급 아파트 거래 붐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보고있다.


타임워너센터, 원 비컨코트, 트럼프 팍 애비뉴 등 1,000만달러 이상의 신설 아파트가 이 기간 마켓에 나왔다. 타임워너센터의 이달 거래 아파트중에는 2,000만달러에 성사된 케이스도 있다.

맨하탄 아파트 등 뜨거운 감자로 통하는 고급 아파트는 규모가 2,844스퀘어 피트로 평균가는 365만달러이다. 4월 한달간 시가 300만달러가 넘는 아파트는 28채가 거래됐다.

맨하탄의 밀러 사무엘 부동산 개발업체의 조나단 밀러 회장은 지난해 9월 타임워너 센터의 콘도미니엄이 4,500만달러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고급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급 아파트 투자가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뉴욕시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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