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참수’ 용의자 4명 체포

2004-05-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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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다가 목이 잘려 숨진 미국인 니컬러스 버그 피살 사건과 관련해 4명이 체포됐다고 이라크 고위 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체포된 사람이 1명 이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4명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슬람 무장세력이 버그의 목을 베는 참혹한 장면이 알 카에다와 관련된 웹사이트에 공개돼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던졌었다.
중앙정보국(CIA)은 문제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비디오에서 버그의 목을 벤 장본인으로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를 지목해 왔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체포된 4명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알-자르카위는 4명 중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참수 비디오’에는 검은 복면을 한 5명의 남자 가운데 1명이 버그의 목을 베는 장면이 나와 있다.
이들은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에 대한 보복 등으로 버그를 처형했다고 주장했으며 버그의 사체는 비디오가 공개되기 전인 지난 8일 바그다드에서 발견됐다.
이라크 소식통들은 신병이 확보된 4명 가운데 참수 비디오에 등장한 범인들이 포함돼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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