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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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길라잡이] 주택의 매각(2)

2004-05-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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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집 단장과 보임
◎가격절충 및 합의 ◎계약
◎등기이전 및 이사 ◎사례모음

Step 2. 집 단장과 보임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또는 동시에 집 내,외부의 허술한 부분 등에 대하여 단장을 한다. 외부로는 창문과 출입문, 외벽, 정원과 차고 등지를 청소하고 필요할 시 페인팅도 한다. 지붕과 홈통에 쌓인 낙엽과 나뭇가지 등도 제거하며 잔디도 깎아준다. 우선 깨끗하고 잘 단장된 외관이 바이어들의 호감을 살 것이다.


집 내부의 경우, 먼지와 불필요한 잡동사니를 제거하여 잘 관리되어 온 집임을 느끼게 하라. 부엌은 음식냄새가 없어지도록 노력하고 싱크대와 렌지 위에는 그릇을 치워놓는다, 욕실은 환기를 시키고 물기가 없도록 깨끗하게 치워놓는다.

사용치 않는 가구는 차고나 지하실 등에 내려다 놓아 전체적으로 실내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한다. 침실의 커튼과 블라인드의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가 환하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내벽이 얼룩지거나 변색되어 있을 경우 새로 페인팅 해주는 것이 좋다. 페인트 작업 시 벽과 천장의 갈라진 틈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지하실은 보다 환한 조명을 설치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해주고, 습기를 제거해준다.

보일러와 배관, 전기설비 등에의 먼지를 제거해주고, 잡동사니를 잘 정리하여 치워놓아 넓어 보이도록 한다. 넓은 것을 실어하는 사람은 극소수임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집 단장이 잘되어 있을 경우 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입장을 바꾸어 당신이 바이어라고 생각하고 허술한 부분을 단장하라. 과연 당신은 값이 싸다고 너저분하고 허술한 집을 사겠는가?

그리고 집 단장에 1,000달러가 소요되었을 경우, 바이어에게 1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면 귀찮더라도 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집을 팔기 위해 보여줄 때는 당신과 당신 식구들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더 많은 바이어가 집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의 중개인에게 협조한다. 하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은 피하고, 보이는 시간을 요일과 시간대별로 정해 놓는 것이 현명하다.

즉, 토요일 오전과 수요일 오후 2시-5시, 또는 일요일 오후 2-4시 만 등등. 중개인을 통해 약속하지 않고 우연히 들르는 바이어나 다른 중개인은 절대 사양하고 당신 중개인의 연락처를 알려주어 다시 약속을 정해 오도록 한다.


당신의 식구가 많을 경우, 오픈하우스나 집 보이는 시간대에는 자리를 피하여 외식이나 영화관, 박물관 등지로 일시 피신하는 것도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바이어들이 오기 전에 창문의 커튼과 블라인드를 적당히 열어놓아 실내가 너무 어둡지 않도록 준비하라. 바이어에게 매달리듯 집 자랑을 하거나 사달라는 듯이 말이 많은 것도 절대 금물!

바이어를 마주칠 때 적당한 미소로 답하고, 필요한 질문에만 간략하게 대답하도록 하며 전기료와 상수도 요금, 가스 요금 고지서 등은 1년 치 정도를 만들어 당신의 중개인에게 주면 사사롭고 매번 반복되는 질문을 피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사항은, 당신 집을 살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보다 여유가 생길 것이다. 나머지 사항은 당신의 중개인이 맡아서 노력할 것이다.(자료제공:Realty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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