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분의 화초 관리법

2004-05-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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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의 건조로 화분의 흙이 말라 들어가면 자주 물을 주게 되는데 물의 양이 많아지면 뿌리가 썩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흙 위에 이끼를 얹어 수분 증발을 방지하도록 한다.
실내 화초가 쉽게 시드는 것은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다. 화초를 베란다에만 놓아두면 쉽게 마르므로 가끔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물을 줄 때는 겉 표면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듬뿍 주고 화초의 종류에 따라 횟수를 조절한다. 더운 날씨에는 수분 증발이 빠르므로 평소보다 자주 물을 준다.
봄이 되면 이제껏 키우던 화분의 식물에 비료도 주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 농약도 치며 화분갈이도 해주어야 한다.
분갈이는 2~3년에 한번씩 해 주는 것이 좋다. 뭉치거나 엉켜있는 뿌리를 자르고 큰 포기를 적당한 포기로 나누어주는 분갈이를 하면 화초에 신선한 흙을 공급해 줄 수 있다.
화분 밑의 배수구로 뿌리가 나와있거나 화분 밑 부분에 흰색 띠가 생겼으면 화분을 갈아야 할 때. 화분의 흙 위에 이끼가 끼거나 흙이 너무 딱딱해져 물을 주어도 쉽게 빠지지 못하고 고여 있어도 화분 갈이를 해 주어야 한다. 식물이 너무 크게 자라서 화분표면에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차 있어도 분갈이를 시도한다.
화분 갈이를 할 때는 너서리에서 배양토와 퇴비를 구입, 적당량을 혼합해 사용한다. 화분에 흰색의 띠가 생긴 것은 화분 자체를 교환해 준다.
봄철에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고 난 뒤에는 한 달에 1회 정도 묽은 액체 비료를 공급한다. 지나치게 많이 주면 안 주느니만 못해 식물이 시들거나 죽기도 하니 주의를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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