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라크에서 ‘미국인 참수’비디오 공개 파문

2004-05-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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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한 미국인의 목을 베는 참혹한 장면이 알 카에다와 관련된 웹사이트에 공개되면서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은 관련자를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 및 인권단체들은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CNN과 CBS방송,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관련된 이 단체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발생한 미군에 의한 이라크인 수감자들의 학대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이 미국인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이 비디오에는 검은색 스키마스크를 쓴 다섯명의 남자들이 앞에 묶인 채로 앉아있는 미국인의 목을 베는 장면이 들어있다.
스키 마스크를 쓴 남자는 이 미국인의 뒤에서 “미군들의 어머니와 부인들을 위해 우리는 당신들에게 알려준다”면서 “우리는 미 행정부에 이 인질을 아부 그라이브에 있는 일부 수감자들과 교환하자고 제안했으나 그들은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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