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종 레포츠 물 위에서 타는셔틀 바이크

2004-04-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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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레포츠 물 위에서 타는셔틀 바이크

신종 레포츠 셔틀 바이크. 물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독특한 레포츠다.

부력기구에 자전거 고정
낚시 보트로 사용할수도

물위에서 타는 셔틀 바이크가 새로운 레포츠를 추구하는 신종 레저 인구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륙양용 멀티 레포츠 키트 셔틀 바이크를 이용하면 전동 모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수상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1990년대 초반에 대중화한 레포츠용품으로 미국에는 지난 3년 전에 도입됐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자전거가 호수 한복판에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뒤뚱뒤뚱 위험해 보이지만 자전거에 올라탄 사람은 신이 난 표정이다.
속도도 제법 빠른 것이 셔틀 바이크의 매력 중 하나다.
셔틀 바이크는 카누와 비슷하게 생긴 2개의 공기를 넣은 부력 기구(inflatable)에 자전거를 고정시킨 다음 물에 올리는 비교적 간단한 레포츠 용구로 자전거 뒷바퀴를 돌리는 힘에 의해 스크루를 움직인다.
스크루는 앞바퀴 아래에 고정돼 있어 자전거 핸들을 돌리기만 하면 손쉽게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조용하게 물위를 떠다니면서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물살이 세지 않은 강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래프팅도 할 수 있다.
스노클링을 위한 목적지 도달에도 사용되고 낚시 보트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속 6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한 시간에 4마일 정도 거리 이동은 매우 수월하다.
셔틀 당 275파운드를 적량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 접으면 작은 가방에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다.
문의: (877)725-2329,
www.shuttlebikeusa.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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