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집먼지 진드기 제거

2004-04-23 (금)
크게 작게
집먼지 진드기(사진)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요, 이불, 베개 등 침 구류이다.
앨러지 전문의들은 “통계적으로 소아 천식환자의 90% 이상, 성인 천식의 70~80%, 앨러지성 비염환자의 50% 이상이 집먼지 진드기에 과민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집먼지 진드기를 실내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려면 먼저 비닐 또는 비투과성 천으로 침구류를 포장한다.
다음으로 2~3개월마다 한번씩 침구류를 세탁한다. 세탁 때는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살균할 수 있으며 세제를 넣으면 효과가 높다.
침구류를 햇볕에 말리는 방법은 살균효과는 있으나 앨러지를 일으키는 효소 자체는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세탁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진드기의 주요 서식처인 카펫, 커튼, 헝겊으로 된 가구, 봉제완구 등은 집안에서 치우거나 세탁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집안 구석구석의 먼지를 자주 빨아들이고 물걸레질을 하는 것도 진드기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방안의 화분을 베란다 등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진드기에 직접 노출되는 빈도를 줄여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