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발궤양

2004-04-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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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김 <발 & 발목 전문의 >

당뇨병이란 당에 의한 신경조직의 손실을 말합니다. 특히 심장과 멀리 떨어진 신경조직의 파괴가 더 빠릅니다. 예를 들면 발톱, 손톱이 상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신경조직의 파괴는 감각모(Senory Newropathy), 운동성모(MotorNewropathy), 자율모(Autoromic Newropathy)등 3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감각모는 발의 감각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바늘이나 못 같은 것을 밟아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며 며칠씩 방치해 두기 때문에 큰 병균의 감염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것이 큰 문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발의 감각이 없을 경우 작은 티눈으로 인한 발의 손상도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성모는 발의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발의 모양이 바뀌거나 걸을 때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자율모는 힘줄의 이완수축운동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피가 원활하게 돌지 못합니다. 이럴 경우 손발이 보통사람보다 찹니다.현재 100만 명 정도가 당뇨병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가 발 궤양이 생깁니다. 그 중 5만 명 정도가 매년 발을 절단합니다. 3-5년이 지난 후 50%정도가 남은 반도 절단해야 합니다.

발 궤양 증상은 발이 따끔따끔 할 수 있고 저릴 수도 있으며 또는 감각이 없거나 쥐가 납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밤에 더욱 잘 일어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같이 발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까진 부분이나 빨갛게 부었거나 변했을 경우에 주의 깊게 봐야합니다.

발의 감각이 없을 경우에는 눈으로 항상 발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당뇨의 기준치를 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며 식생활 조절 또한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발의 검사도 잊지 말고 발 전문의와 의논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의 718-321-3335/201-969-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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