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자 증가 비해 매물딸려 수급 불균형 심화
’주택 매물이 부족하다’
한인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을 구입하길 원하는 바이어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집을 내 놓는 셀러들은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주택 매물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주택소유주들 가운데 예전과 달리 집은 내 놓지 않고 먼저 이사할 집을 찾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매물부족의 악순환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다소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주택매매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 대부분이 매물부족에 따른 주택매매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는 웨체스터카운티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감소추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최근 뉴욕주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지난 2월 단독주택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웨체스터카운티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경우 322채와 573채가 각각 판매, 전월인 1월의 381채와 673채에 비해 각각 15.5%와 14.9%가 줄었다. 이는 뉴욕주 전체의 주택판매량이 전월인 1월보다 17.2%가 줄어든 것보다는 감소 폭이 낮은 것이다.
퀸즈 지역의 주택 판매도 지난 2월 377채가 팔려, 전달인 1월의 423채 보다 10.9%가 줄었고,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도 전월인 1월의 896채에 비해 10.2%가 감소한 805채가 판매됐다. 또한 스태틀아일랜드와 락클랜드카운티 역시 전월에 비해 각각 10.55와 7.1%의 주택판매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 모두가 주택판매가 매물부족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다소 오르거나 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도표참조)
▲2004년 2월 한인 밀집지역 단독주택 중간가격 현황
지역 2003년 2월 2004년 1월 2004년 2월 전년동기대비(±) 전월동기대비(±)
퀸즈 $329,500 $380,500 $390,000 18.4% 2.5%
SI $299,450 $319,312 $320,000 6.9% 0.2%
낫소 $372,100 $410,000 $413,000 11% 0.7%
서폭 $308,000 $320,000 $335,000 8.8% 4.7%
웨체스터 $534,000 $577,000 $555,000 3.9% -3.8%
락클랜드 $350,000 $380,000 $366,750 4.8% -3.5%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