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현금 환자 좋아 ...의료보험은 서류심사 등 까다로워
2004-04-07 (수) 12:00:00
보험 환자보다 현금 환자를 선호하는 의사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보험금 청구 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회사와 정부로부터 진료비를 받아내고 있으나 까다로운 서류심사 때문에 진료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 이에 의사들이 현금 지불 환자들에게 보험보다 저렴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인 4,300만 명이 건강보험이 없다는 통계는 의사의 현금 환자 선호와 맞물려 현금 환자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현금 진료방식은 환자 입장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작성해야 했던 여러가지 서류와 ID번호가 요구되지 않으며 별도의 개인부담금(Co-pay)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의사입장에서 봐도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건강보험서류 처리비용과 외상 매출금 징수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플 케어’로 불리는 현금 진료방식은 현재 전국적으로 의사 1,500여명과 환자 2만2,000여 명이 지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정 금액의 프리미엄과 진료 시 매번 10-20달러를 별도 부담(Co-pay)해야하는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