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2004-04-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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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부품

목제품의 기능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철물/플래스틱 부품이다. 단순한 손잡이, 경첩, 걸쇠를 넘어 자석, 바퀴, 슬라이딩 등을 사용하면, 목제품들도 자동차처럼 편리한 신기한 기능들을 연출하게 된다. 쭉쭉 한없이 늘어나는 탁자, 로봇처럼 튀어나오는 책상, 필요할 때만 움직이는 장롱, 깊은 속까지 다 드러내는 서랍, 뭐든지 붙여놓을 수 있는 걸이 등에 필요한 목공의 부품들을 알아본다.

▲나사못-나무를 붙이기 위해서는 못보다는 나사못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못은 일회용품, 나사못은 재활용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나무 두께의 두배 이상 되는 못을 주로 사용한다.
▲경첩(hinge·사진)-일반적으로 문에 많이 사용하는 것은 나비경첩과 110도 경첩. 이외에도 문짝에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여러 가지 경첩이 있다. 열리는 각도도 다양하다. 90도, 180도, 270도… 또한 천천히 닫기 게 하거나 앞뒤로 열리 게 하거나, 멈춤 장치가 달린 것, 압력 흡수기가 달려 원하는 대로 속도조절을 하는 것도 있다.
▲손잡이-손잡이에도 기능이 필요하다. 평소에는 없는 듯 숨어 있다가 눌러주면 자동으로 튀어나오고 또 누르면 숨어 버리고(매립형), 강력 자석이 달려있어 자동으로 붙는 등 이제는 기능성 손잡이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만들 때이다. 전통문양 문고리 등 그 모양만으로도 차별성을 낼 수 있다.
▲바퀴-바퀴의 종류도 다양하다. 큰 바퀴, 작은 바퀴, 트럭도 올라설 수 있는 바퀴, 멈출 수 있는 바퀴… 책장에다 브레이크 달린 바퀴를 달아두면 평소에는 붙박이처럼 있다가 철마다 가구배치를 달리할 수도 있다.
▲미끄럼대(슬라이딩 레일)-수납도사가 되는 비결은 슬라이딩 레일이다. 슬라이딩 레일을 사용하면 모든 서랍들이 기능적으로 살아난다. ¾만 빠져 나오는 레일, 전부 다 나오는 레일, 줄줄이 물고 깊숙한 속까지 다 끌고 나오는 레일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받침/다리-선반을 받치거나 가구를 받치는 기능의 철물이 있다. 이들의 사용상 가장 주의할 점은 수평의 유지.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높낮이가 조절되는 받침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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