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주의 볼거리 인디오 파우와우 축제

2004-03-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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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볼거리 인디오 파우와우 축제

인디오 인디언 축제의 하이라이트 그랜드 엔트리.

북미주 인디언 전통무용 한마당

26~28일 사흘간… 민속품·고유음식 판매
모든 댄서 참여하는 ‘그랜드 엔트리’볼만

이번 주말에는 북미 인디언 부족들의 문화와 신명나는 잔치마당에 자녀들을 데리고 참여해 보자. LA에서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가다보면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는 인디오가 나온다. 10번 프리웨이에서 골프센터 팍웨이 출구로 내리면 카바존 트라이브스 팬터지 스프링스 카지노(Cabazon Band tribe’s Fantasy Springs Casino)가 보이고 바로 인접한 카바존 밴드 오브 미션 인디언 보호구역의 널따란 광장에서 ‘제11회 인디오 파우와우(Powwow) 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진다.


인디오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인디언 축제에서는 각 인디언 종족의 댄싱 팀. 노래 팀, 장기자랑 팀들이 나와 북미주 지역 인디언 사이에 전래된 전통 무용이나 노래 실력을 서로 겨룬다.
3일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그랜드 엔트리(Grand Entry). 축제에 참가한 모든 댄서들이 한꺼번에 모여 전통가락에 맞춰 시계방향으로 춤을 추며 돌아가는 광경이다. 특히 이글 스태프나 칼라 가드 등의 댄서 팀들은 의상에서부터 현란한 몸 동작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그랜드 앤트리는 26일에는 오후 7시, 27일에는 오후 1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또 28일에는 오후 1시에 각각 펼쳐진다. 파우와우 축제는 각 인디언 마을의 무당들이 중환자가 생기거나 집안 및 마을에 우환이 생길 때 춤과 노래로 질병을 고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푸닥거리’에서 유래됐다.
인디언 춤과 음악, 장기무대 외에도 인디언 원주민들의 고유음식들이 곳곳에서 선보이며 80여개 이상의 보석, 예술품, 인디언 담요등 수공예품 판매 부스들도 고객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것이다.
개장시간은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자정,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문의는 (800)827-2946,
www.cabazonindians.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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