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나이티드 ‘파산 탈출 차질’

2004-03-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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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파산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려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당초 6월30일자로 파산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연방정부의 융자 보증과 연금개혁 입법등이 늦어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겨 하반기 여름에나 파산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11테러의 여파속에서 지난 2002년 12월 파산을 신청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계획이 차질을 빚는데는 워싱턴 정가의 사정 외에 유가 상승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1.03달러로 2년전에 비해 무려 50%가 올라 있는 상태. 이런 항공유 가격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연 수억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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