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찰리 채플린 걸작 모음집 제2탄

2004-03-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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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사(WB) DVD 출시

워너 브라더스(WB)는 채플린의 장단편 걸작들과 그에 관한 기록영화 등을 담은 채플린 모음집 제2편을 출시했다. 모두 디지털로 새로 뜬 것으로 한 박스에 담겨있으나 개별 구매도 가능.

‘아이’
(The Kid·1921)



눈물 없이는 못 볼 코미디. 빈털터리 찰리가 버려진 아이를 주워 키우나 5년 후 유명한 오페라 가수가 된 아이의 엄마가 자식을 찾으면서 찰리는 온갖 수단을 써 아이를 간직하려고 한다.
아이역의 재키 쿠간의 연기가 눈물겹다. 30달러.


‘서커스’
(The Circus·1928)

찰리가 소매치기로 몰려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서커스 공연장으로 뛰어들면서 삽시간에 서커스의 인기스타로 부상한다. 그를 고용한 서커스 주인은 찰리에게 연기를 해 보라고 시키나 찰리는 완전히 무능한 광대임이 드러난다. 30달러.

‘도시의 불빛’
(City Lights·1931)


거지나 다름없는 찰리가 눈먼 꽃 파는 처녀를 위해 수술비를 마련, 여인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된다. 자기의 후원자가 부자인 줄 알았던 여인이 찰리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는 라스트 신은 한번 보면 결코 못 잊을 장면. 30달러.


‘뉴욕의 왕’
(A King in New York·1957)

혁명을 피해 뉴욕에 온 왕이 돈을 벌려고 TV 광고에 나온다. ‘파리의 여인’(A Woman of Paris·1923)-오해로 약혼자를 떠나 파리의 부유한 남자의 정부가 된 여인의 이야기. 2편 함께 수록. 30달러.



‘채플린 익살극’
(Chaplin Revue)

1918~1923년에 만든 7편의 코미디. 30달러.


‘베르두씨’
(Monsieur Verdou·1947)

부잣집 여자와 결혼한 뒤 아내를 살해하고 유산을 차지하는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 25달러.
박스판에는 채플린에 관한 기록영화 ‘찰리: 찰스 채플린의 삶과 예술’이 부록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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