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 칼리지 달라졌다

2004-03-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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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취지 어긋난다” 부정적 시각도

▶ 명문대 진학가능 학생도 주목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6일 커뮤니티 칼리지가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소위 ‘따라지’ 2년제 대학이라는 오명을 벗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린스턴이나 MIT에 갈 수 있는 영재들이 학비가 저렴하고 집에서도 가까운 커뮤니티 칼리지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주 정부는 2010년도에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 수가 지금보다 13퍼센트, 즉 2만 명이 더 증가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 정부는 향후 10년간에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 수가 30%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재학생 수가 증폭됨에 따라 학교 분위기도 젊어지고 있다.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에는 재학생 평균나이가 26세에서 22세로 내려갔고, 서클활동도 예전에 비해 훨씬 활발해졌다.
한편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커뮤니티 칼리지가 10대 풀타임 학생들에게 면학적으로 충분한 자극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고 4년제 대학으로 전학할 무렵에는 전학과열로 인해 일부는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것이다.
로버트 템플린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은 기존 직장인들과 저소득 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조차 밀려나는 추세라고 걱정한다. 일 끝마치고 클래스를 등록하러 가면 이미 대부분의 클래스들이 꽉 차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내신성적과 SAT 시험성적 결과를 보고 학생들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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