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DC 벚꽃축제

2004-03-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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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벚꽃축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봄철 최대의 축제 벚꽃 페스티벌

캘리포니아는 해변에서의 제비 구경이 봄을 알리는 신호이고 동부에서는 워싱턴 DC 포토맥 강변에서 전개되는 벚꽃 축제(Cherry Blossom Festival)가 봄을 알리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선출된 미녀가 퍼레이드를 펼치며 백악관 로즈 가든(Rose Garden)이 일반에 공개된다. 여기에 곁들여 벚꽃이 활짝 피어 한층 분위기를 돋우면 봄기운을 완연히 느끼게 된다.
그런데 언제 벚꽃이 만개하느냐를 예상하는 문제 때문에 매년 퍼레이드 담당자들은 속을 태운다. 1927년부터 시작된 축제의 통계에 의하면 꽃이 일찍 핀 해는 3월29일, 가장 늦은 시기는 4월15일. 평균적으로는 4월5일이 만개일인데 올해는 폭설로 약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꽃피는 순서는 국회 의사당 뒤쪽 흑인 동네에 제일 먼저 피고 워싱턴 기념탑 주위 워싱턴 몰 그리고 링컨 기념관 쪽에 요시노 벚꽃 그리고 헤인스 포인트 제퍼슨 기념관쪽 포토맥 공원 순으로 7,000여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예정에 의하면 올해는 4월6일이 축제일로 정해져 있다. LA에서도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워싱턴 벚꽃을 즐기고 올 수 있다. 4월5일 금요일 밤 항공편으로 출발하면 Washington DC에 새벽 6시에 도착하게 된다.(Maryland Baltimore 공항 45분 거리, Virginia Dulles 공항 30분 거리, Arlington National 공항 5분 거리등 워싱턴에는 모두 3개의 공항이 있다.) 항공료는 2주 전 구입하면 378달러 정도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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