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10명중 4명 신용불량자 ‘위험’

2004-03-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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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중 4명 정도가 매달 돌아오는 신용카드 청구서를 제대로 결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상담 회사인 `케임브리지 소비자 신용지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대상자의 42%가 청구서의 일부 금액을 간신히 결제하거나, 아예 결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당신의 부채는 왜 늘어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49% 응답자는 “신용카드 청구서가 돌아왔을 때 이를 모두 결제할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51%의 응답자는 “카드를 사용할 때 나중에 전액 낼 수 있을 것으로 과신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 달 카드청구 금액을 전액 결제한 응답자는 39%에 지나지 않았다.
케임브리지측은 조사결과에 대해 “미국인들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극명하게 나뉘는 현상”이라며 “가진 자들은 신용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카드대금 청구서가 돌아왔을 때 모두 결제할 수 있다고 안심하는 쪽“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가지지 못한 자들은 일상 생활의 필수품을 구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만 하고, 카드대금을 일부 결제하거나 아예 결제를 하지 못함으로써 부채를 키우고 있다고 케임브리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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