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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거주지역 단독주택 중간 가격 주춤

2004-03-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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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의 중간가격은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뉴욕주부동산협회가 발표한 ‘2004년 1월 단독주택 중간가격 현황’ 자료에 의하면 뉴욕주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23만9,900달러로 전년 동기의 19만9,000달러에 비해 20.6%가 증가했으면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도 11.6%가 오른 반면 한인 밀집지역 가운데 웨체스터카운티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중간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의 경우 지난 1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38만5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6만 달러에 비해 5.7% 올랐으나 지난해 12월의 39만5,000달러 보다는 3.7%가 감소, 지속적인 중간 추세가 멈췄다.


스태튼아일랜드 지역도 1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31만9,312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29만7,000달러보다는 7.5%가 올랐으나, 전월인 12월의 39만 달러에 비해서는 0.8%가 내렸다.

뉴욕주 락클랜드카운티 역시 38만 달러의 중간가격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4만5,000달러보다는 10.1%가 올랐으나 전달의 39만 달러에 비해서는 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뉴욕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추세를 보였던 롱아일랜드 낫소와 서폭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보합 또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몇 년 동안 두 자리 수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던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경우 지난 1월 중간가격은 41만 달러로 2002년 1월과 2003년 1월에 비해 각각 16.3%와 11.9% 올랐으나 지난해 12월의 41만 달러와는 같은 가격을 기록했다.

낫소카운티와 함께 뉴욕주 단독주택 중간가격 상승추세를 주도했던 서폭카운티는 지난 1월 중간가격이 32만 달러로 2002년 1월과 2003년 1월에 비해 각각 21.3%와 12.3%가 올랐으나 전월인 지난해 12월의 중간가격인 33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4.5%가 감소했다.

한편, 뉴욕주의 웨체스터 카운티의 경우는 지난 1월 57만7,000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 2002년과 2003년 1월에 비해 각각 11.1%와 9.9%가 오른데 이어 전월인 지난해 12월의 55만 달러보다도 4.9%가 인상, 꾸준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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