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국공항에 검사관 배치
2004-03-03 (수) 12:00:00
미국 정부는 1일 외국 공항에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승객에 대한 신원조사 작업을 수행할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검사관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보너 CBP 국장은 외국 정부들이 자발적으로 미국 검사관을 자국 공항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PB는 외국의 주요 항구에 미국행 화물이 선적되기 이전에 화물을 검사하는 검사관을 파견하는 협정을 맺고 있으나 항공 여객에 대한 사전 검사 협정은 아직 체결되지 않고 있다.
보너 국장은 “우리는 소수의 CPB 검사관을 세계 주요 공항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있다. 검사관들은 공항 당국과 함께 미국에 테러 위협을 가하기 위해 입국하려는 사람과 위조 서류로 불법 입국하려는 자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검사관 파견의 목적은 위조서류를 가진 사람들의 불법적인 미국 입국을 막고 테러리스트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보너 국장은 미국과 검사관 파견 협정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들은 거명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이미 예비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1년 전 국토안보부를 신설하는 등 정부 기구를 개편하면서 이민 검사관을 CPB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