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카나,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코드 셰어링 계약 체결

2004-03-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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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항공(Mexicana Airlines)과 스페인의 이베리아항공(Iberia Airlines)이 최근 코드 셰어링(Code-Sharing)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코드 셰어로 이베리아항공은 미국과 캐나다의 10개 이상 도시의 새로운 노선을 운항하게 됐으며 멕시코시티와 칸쿤에서는 세계 30개 도시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멕시카나항공 역시 스페인의 34개 도시를 포함해 이베리아 항공이 취항하는 유럽의 31개 도시로 연결되는 스케줄을 얻게 됐다.
특히 멕시카나항공측은 이베리아항공이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많은 노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카나항공은 1921년 시작된 83년 역사의 항공사이며 미주에서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을 주력으로 취항하고 있다. 문의: www.mexican.com

◎…2차대전과 1차 걸프전쟁까지 치른후 퇴역해 관광장소로 탈바꿈한 ‘USS 뉴저지’호가 기대에 못미치는 방문객 수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해군의 상징이었던 이 전함의 퇴역후 동부지역의 여러 도시들이 이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였으며 USS 뉴저지 호의 퇴역지는 뉴저지주 캠든시로 결정됐다.
이 전함은 2년전 박물관의 개조돼 일반에 공개됐는데 연 방문객이 당초 기대였던 30만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전함 관리사무소 측은 주정부가 연 150만달러 정도만 운영비를 지원해 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지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 뉴저지 주의회는 지난 2002년 총 72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가 주 재정이 악화되자 이를 취소했었다.
수입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자 USS 뉴저지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직원 13명을 감원했으며 올해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지난 2년간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던데다 주정부의 지원이 미약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아질 것이라며 방문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해 현재 가족들을 위한 전함내 슬립오버 프로그램과 박물관 전시물 추가등 다양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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