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수돗물 ‘납’주의보
2004-02-29 (일) 12:00:00
워싱턴D.C.당국이 납으로 된 상수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정의 임신 여성이나 6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정수되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혈액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워싱턴D.C. 상하수도국은 또 임시 방편으로 이들 가정에 무료 정수 장비를 나눠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납 상수관으로 식수를 공급받는 가정은 약 2만3,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1만여 가구에 임신부나 6세 이하 어린이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의 이번 결정은 지난 여름 지역내 6,000여 가구에 대한 조사 결과 3분의2에 달하는 4,000여 가구의 수돗물에서 연방 환경보호국(EPA)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이후 나온 조치이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당국의 발표에 대해 검사 방법이 부적절했다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