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볼만 곳 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흑인 역사문화 페스티벌

2004-02-27 (금)
크게 작게
아프리카 곤충·케냐 악기·소션 인디언 공예품등 전시

엑스포지션 공원(Exposition Park) 내에 있는 LA카운티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Los Angeles County)에서 흑인의 달을 맞아 ‘흑인 역사문화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자연사와 관련된 세계 각 지역의 흑인 문화 유물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곤충들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특히 사하라 사막과 마다가스카(Madagascar)섬의 동물과 곤충 생태계도 소개된다. 케냐의 악기와 아프리카 특유의 마스크도 선보여진다.
박물관에서는 현재 또한 이스턴 시에라 오웬스밸리의 파우테와 소션 인디언(Paiute and Shoshone of Owens Valley)들의 공예품과 골동품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에라 산맥과 데스밸리 등 험난한 지역에서 거주했던 이들 인디언들의 삶과 지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각종 농기구와 사냥도구들이 전시되며 그들의 생활을 사진에 담았던 앤드류 알렉산더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자연사 박물관은 캘리포니아 과학관과 함께 공원 내에서 가장 볼만한 조류, 곤충, 해양생물등 선사시대의 화석에 관한 풍부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디언과 서부 개척시대의 무기, 비싼 광물과 보석, 마야의 피라미드 벽화, 멕시칸의 무덤 등이 전시돼 있다. 랠프 파슨스 디스커버리 센터는 아이들을 위한 ‘핸즈 온’ 전시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900 Exposition Bl.·213-763-DINO, www.nhm..org)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장료(매주 첫 번째 화요일은 무료)는 성인 8달러, 노인 및 학생 5.50달러, 어린이 2달러. 1시간짜리 투어가 오후 1시부터 실시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