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군용견에 첨단 방탄복

2004-02-24 (화) 12:00:00
크게 작게

▶ 이라크 . 아프가니스탄 파견

▶ 가격 550-1천 200달러선

해외 전쟁지역에 파견되는 미국 해병대 군견들도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을 착용한다.
신문은 지난 해 12월 이후 모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군용견들에게 최첨단 케블라 방탄복이 지급됐으며 특수섬유로 만든 이 장비는 수색.탐지견의 어깨에서 뒷다리와 엉덩이까지 감싸, 심장과 폐, 위 등을 칼과 실탄, 파편으로 보호할 수 있게 돼있다.
군견 1마리당 장비는 약 3kg으로 가격은 550-1천200달러선.
방탄복은 실탄을 막아내는 역할 뿐 아니라 개들이 41℃ 안팎의 여름철 바드다드날씨 등 고온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온을 식힐 수 있는 팩, 라펠 루프,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거나 낙하산을 이용, 투입시킬 수 있는 장구류 등이 포함돼있다.
조지아주 얼바니 해병 병참기지 군견대 네스터 앤토니 상사는 “군견은 교체투입이 어려워 보호장구 착용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내 미 해병 군견대는 보초임부와 폭발물 탐지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라크의 경우 군견이 살해되지는 않았으나 일부는 부상, 방탄복 착용방침이 내려졌다고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앤토니 상사는 방탄복이 비싼 듯 하지만 그 값을 톡톡히 한다고 말하면서 군견 한 마리를 교배, 마약탐지견으로 훈련시키려면 4만 달러 이상 돈이 들고, 폭발물 탐지견을 육성하려면 6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 “대테러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그들을 잃지 않도록 특별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미 군용견은 독일 원산의 셰퍼드, 벨기에 말리노이스가 주종으로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내 국방부 군견학교에서 훈련을 받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