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드’ 처녀비행…영업개시

2004-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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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처녀비행…영업개시

12일 유나이티드 항공의 자회사인 ‘테드’의 여객기가 라스베가스의 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사활을 걸고 새로이 시작한 디스카운트 항공사 ‘테드’가 12일 새벽 처녀비행을 했다. 테드의 에어버스 A320기가 이날 라스베가스 공항을 이륙, 덴버로 떠남으로써 테드의 공식적인 영업이 시작됐다.
테드는 재정란을 겪고 있는 유나이티드가 디스카운트 항공사들에 빼앗기고 있는 고객들을 되찾아 오기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항공사로 덴버 국제공항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테드는 일단 에어버스 A320 4대로 영업을 시작했으나 올 연말까지 45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드는 다른 디스카운트 항공사와 서비스가 차별화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마일리지를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플리퀀트 플라이어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 Ted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승객들에게 뮤직 비디오, 시트콤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다른 좌석보다 의자간 간격이 좀 더 넓은 66석의 ‘이코노미 플러스’ 섹션을 설치하고 있는 것도 다른 디스카운트 항공사들과 다른 서비스이다.
테드는 LA-라스베가스, 덴버-라스베가스, 뉴올리언스, 리노등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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