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국 유명 백화점 해러즈 패소

2004-02-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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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 저널 상대 명예훼손 소송

영국의 유명 백화점 해러즈가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영국 민사법원은 17일 해러즈 백화점 소유주인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월스트리트 저널의 모회사인 다우 존스 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했다.
알 파예드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2002년 4월5일자 기사에서 해러즈를 `미국의 엔론’이라고 묘사함으로써 기업의 신뢰성에 타격을 주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었다.
반면 다우 존스 그룹은 문제가 된 기사가 인터넷판과 미국판에만 실렸고 영국으로 배달된 신문은 10여부에 불과했기 때문에 “명예훼손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영국 민사법원은 명예훼손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다우 존스 그룹의 반론을 전적으로 수용, 알 파예드에게 패소 판결을 안겼다.
알 파예드는 이에 따라 50만파운드의 소송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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