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70마일 이상 주행
▶ 규정속도 30마일 이상 초과자 63% 늘어
메릴랜드 고속도로에 과속 운전자가 대폭 늘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규정속도에서 20마일 이상 초과한 운전자에 대한 단속 건수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마일 이상 초과자 증가치는 무려 63%에 달했다.
메릴랜드 내 고속도로 운행차량 대부분이 시속 70마일 이상으로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질주하는 차량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교통안전단체들은 이 같은 과속차량 증가추세를 막기 위해 현재의 제한속도 표지판을 대폭 줄이는 대신 자동 레이더 감시기나 과속 단속 카메라를 늘려 효율적인 단속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이와 함께 일부 도로구간은 제한 속도를 다소 높이고 대신 이 기준에 의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현재 제한속도가 55마일인 루트 32와 루트 100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로 당국은 60 또는 65마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실제 주행 속도는 55마일 지점에서 71마일, 65마일 지점에서는 74마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전문가들은 이 같은 과속 현상의 원인으로 ▲요즘 차량들의 출력이 급격히 높아졌고 ▲사회가 점차 복잡하고 빠른 속도로 움직여 조급증을 유발하는 것 등을 꼽고 있다.
운전자들이 속도를 더 내는 것과 비례해 사망사고도 급증, 2002년 기준으로 4만2,815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1990년이래 최고치이다.
메릴랜드는 지난 80년대 안전벨트법이 도입되면서 벨트 착용률이 88%에 달하는 전국 5위의 모범 주였다. 그러나 주행속도가 빨라질수록 벨트착용의 효과는 떨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