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산악회, 13일부터 동계훈련. 스키 여행
2004-02-10 (화) 12:00:00
뉴욕산악회(회장 김영일)가 오는 13일부터 4박5일간 뉴햄프셔주 마운틴 워싱턴으로 정기 ‘동계훈련 및 스키 여행’을 떠난다.
김영일 회장은 9일 회원과 비회원 등 약 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동계훈련은 겨울 산행 및 빙벽 등반, 스키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1박2일간으로 진행하는 겨울 산행은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산행에는 각종 방한 장비 등을 갖춰야 해 참가자는 1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에는 여성 참가자도 2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일 회장은 섭씨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무한한 극기 훈련이라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후회도 많이 하지만 겨울 산행을 마치고 나면 얻는 기쁨도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운틴 워싱턴에서 20년 정도 정기 겨울 등반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빙벽 훈련은 지난해 9월 예약한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적당한 장소가 위치해 별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인근 스키장에서 스키 캠프도 연다. 행사를 진행할 마운틴 워싱턴은 미 동북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6,288피트이며 와잇 마운틴 국립 삼림의 중심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