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체자 주립대 입학 불허

2004-02-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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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하원 교육위, 반대 법안 통과

▶ 재학생 퇴교시킬 수도

버지니아주가 불법 체류 학생들의 주립대학 등록 및 재학을 금하는 법안을 상정, 불법체류 학생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주하원 교육위원회는 2일 잭 레이드 주하원의원(공화)이 상정한 불법체류학생 주립대학 등록반대 법안을 14대7로 통과시켜, 하원 본회의에 상정했다.
하원 본회의가 이번 주내 투표를 갖는 이 법안은 현재 제리 킬고어 법무부장관(공화)이 지지하고 있으며 마크 워너 주지사(민주)는 반대하고 있다.
레이드 의원의 법안은 주립대학이 불법체류자들의 등록을 금하고 등록돼 있는 학생들의 경우는 학교에서 퇴교시키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레이드 의원은 “대법원은 주정부가 불법이민자를 공립 초중고교에서는 받아들이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며 법안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현재 주립대학에 재학중인 불법체류학생들은 주거주자 등록금 보다 3배 가까이 비싼 주외 거주자 등록금을 내고 재학하고 있다.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 훼어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 라티노 연합 단체들은 레이드 의원의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아담 에빈 주하원의원은 불법체류학생들이라도 합법체류를 추구하는 것을 포함 어떤 기준에 도달한다면 주거자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에빈 주하원의원은 “교육을 받은 이민자들이 좋은 직장을 가진다면 버지니아는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법안 상정이유를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 법안도 통과시켜 상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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