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당 떠나 도와 달라”

2004-01-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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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릭지사 의회연설, 5대 정착제시
-슬롯머신·상하수도세 인상 협조 당부

“5대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가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선 민주-공화 양당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얼릭 지사는 29일 주 의회 상하합동회의에서 행한 연두 시정연설에서 재정, 교육, 보건 및 환경, 공공 안녕, 경제 등 5개 분야 주요정책의 대강을 밝히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는 공화당 출신 얼릭 지사가 취임 첫 해인 작년 1년 동안 민주당이 다수당인 주 의회의 견제에 소신 행정을 펴지 못했다는 불만의 일단을 내보인 것으로, 얼릭 지사는 “융통성 있고 상식에 입각한 인식에 따라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얼릭 지사는 또 “여기는 연방 의회가 아니며 주 의회는 연방 의회 형태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주민 편의 우선 정책을 역설했다.
얼릭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자신이 2번째로 제안한 슬롯 머신 도입 법안의 통과를 당부하면서 교육 분야 재원확충을 위한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또 주 공무원들의 각종 복지혜택과 급료 인상을 약속하는 한편 체사픽에 건립될 하수 처리장 재원마련을 위한 상하수도세 초과징수 허용을 당부했다.
얼릭 지사는 범죄 희생자나 증인에 대한 위해 행위와 관련, 이의 단속과 처벌을 엄중히 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준비중인 법안에 의하면 증인 살해는 사형 언도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 마약사범들에 대해 치료 및 재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약물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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