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워드 딘, 백인 지지 더 많았다

2004-01-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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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예비선거 1위 3관구 승리덕

DC 예비선거에서 하워드 딘 민주당 대선 후보가 1등을 차지한 것이 흑인보다는 백인들의 지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딘 후보는 백인들이 밀집해 있는 노스웨스트의 3관구에서 이번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흑인 후보인 앨 샤프턴 목사에 비해 10대 1의 비율로 이겼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샤프턴 후보의 득표율과 비슷했다.
하지만 시 전체의 평균 투표율이 16%인 점을 감안할 경우, 딘 후보는 19%가 투표에 참여한 3관구의 승리 때문에 사실상 이번 DC 예비선거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물론 흑인들이 밀집해 있는 사우스이스트의 3관구에서는 샤프턴 후보가 딘 후보를 많이 앞섰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결과는 딘 후보 캠프가 주장하는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반박한다. 이와 관련 메릴랜드대의 정치학 교수인 로널드 월터씨는 일반적으로 흑인 유권자들은 딘 후보에 대해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월터 교수는 딘 후보는 진보적인 백인과 중산층 이상의 흑인들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14일 김빠진 예비선거로 끝나버린 DC 예비선거에서는 캐롤 모즐리 브라운 전 상원의원(일리노이)이 3위, 데니스 쿠시니치 하원의원(오하이오)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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