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 이야기’ (Japanese Story)

2004-01-16 (금)
크게 작게
퍼스의 지질학자 샌디(토니 콜렛)는 야심 많은 사람이나 성취감을 못 느끼고 내면의 모든 것을 억누르고 사는 여자.
샌디의 이런 삶은 그녀가 일본서 철광석 사업차 퍼스를 방문한 히로미추(고타로 추나시마) 사장을 자기 차에 태우고 그의 요구에 따라 광활한 필바라 사막 여행을 떠나면서 변화를 맞게 된다.
샌디와 히로미추는 원시적이요 본능적이며 가차없이 아름답고 넓은 자연의 세계를 지나며 서로 자신의 감추었던 내면을 드러내고 통찰하게 되면서 아울러 상대방의 내면을 보고 깨닫게 된다.
그리고 둘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사랑을 맺고 서로의 내면을 주고받는다. 영화는 중반에 가서 급격한 플롯의 변전을 이루며 두 사람의 경험이 각자에게 남긴 재생의 흔적을 압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R. 선셋5(323-848-3500), 웨스트사이드 파빌리언(310-281-8223), 에드워드 유니버시티6(800-FANDANGO #14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