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의회 개원 맞춰 “지도력 부족” 일제 포문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도력이 상·하원이 다수당으로 있는 민주당에 의해 도전 받고 있다.
메릴랜드 민주당은 주의회 회기가 시작된 14일 “얼릭주지사는 지도력이 부족하다”며 도전의 포문을 열었다.
이시아 레겟 메릴랜드 민주당 의장은 민주당 주상하원의원 및 당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메릴랜드 주는 비전과 지도력을 필요로 하지만 지금까지 얼릭 주지사는 (현실과 동떨어진) 선거 분위기에만 빠져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부시 주 하원의장은 “지난해 (슬롯 머신 법안 등) 여러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후 주지사가 포괄적인 해결책으로 접근하길 기대했었으나 그렇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얼릭 주지사의 홍보 장관인 그렉 매소니씨는 “주지사가 열심히 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민주당의 발언) 발언은 잘못됐다”며 “주지사는 메릴랜드 어디를 가든지 거주민들로부터 세금을 올리지 않고 슬롯 머신을 유치하려는 노력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주지사가 메릴랜드의 장기적인 재정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법적인 의제가 없다고 말했다.
14일에는 민주당의 현 부시하원의장과 토마스 마이크 밀러 상원의장이 1년간 더 의장직을 맡도록 추천 받아 얼릭 주지사에 대한 도전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 현재 상하원에는 얼릭 주지사가 거부권을 발휘한 두 법안이 재 상정돼 있어 주지사의 거부권이 다수당인 민주당에 의해 짓밟힐 경우 주지사의 권위는 떨어지게 된다.
상원에서 공화당 소수당 원내총무로 있는 로웰 스톨즈퍼스씨는 “메릴랜드의 많은 거주민들은 의회에서 공정하게 대변되는 기회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민주당 상·하원의원들은 얼릭 주지사를 비평하면서도 앞으로 90일간의 회기동안 주지사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부시 하원의장은 “올해는 우리가 메릴랜드 거주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7억 달러의 예산적자와 슬롯머신, 건강문제, 총기관리 등의 의제가 다뤄질 이번 회기와 관련 많은 주상하원의원들은 “올해는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