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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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활용 겨울 인테리어

2004-0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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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날씨가 한창이다. 길을 걸으면 코트 깃을 올리고 손을 비비게 되는 날씨다.

불황의 지속으로 경제 사정도 좋지 않아 마음은 더욱 쓸쓸하고 허전하다. 이럴 때일수록 집안에 온기를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테니까 카펫만이라도 활용해 집안을 꾸며보자.

◆카펫으로 ‘겨울’을 입히자
겨울철 실내 인테리어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카펫. 카펫 색상은 전통적으로 짙은 회색이나 갈색을 많이 선호했다. 그러나 요즘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들어간 밝은 색상의 카펫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나 단독주택 거실 바닥재료로 원목을 사용하는 곳이 늘면서 빨강이나 파란색 등 원색 카펫이 집안 분위기와 한층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연한 바탕색에 짙은 색상의 무늬가 혼합된 것도 색다르다.

카펫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으면, 문양이 과감하게 들어간 것으로 맞춰보자. 언뜻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무늬의 카펫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울 소재 카펫은 방안에 따뜻한 느낌을 살리는 데 그만이다. 발끝에 닿는 아늑하고 폭신한 감촉이 덤으로 따라온다.

대체로 카펫 크기가 지나치게 작으면 방의 느낌이 산만해진다. 작은 공간은 무늬가 없어야 방이 훨씬 넓어 보인다. 반면, 확 트인 느낌의 거실에는 넉넉한 크기의 카펫을 고른다. 자녀 방 카펫은 털을 촘촘하게 짜고 잔털이 빠지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털이나 보푸라기가 날리면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해 어린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카펫은 먼지가 많이 낀다. 하루 한 번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다. 걸레질은 한 달에 1~2회 정도, 전체 세탁은 1년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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