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아 레지나 성당 봉헌식

2003-12-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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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레지나 한인성당(주임 정진철 신부)이 최근 성전 건축을 마무리 짓고 6일 오후 5시 LA대교구장 로저 마호니 추기경의 주례로 새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마리아 레지나 한인성당의 새 성전은 12만 스퀘어피트 대지(2040 W. Artesia Blvd. Torrance)에 연건평 4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건물로 남가주 한인 성당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새 성전은 740석의 본당과 500석 규모의 강당을 비롯, 100석 규모의 소강당, 300명 수용 가능한 식당, 19개의 교실, 220대 동시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등을 갖추었다.

마리아 레지나 성당은 지난 95년 4월 새 성전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모금활동을 전개해 웨어하우스가 들어서 있던 현재의 건물과 부지를 120만 달러에 매입한 뒤 지난 97년 6월 당시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의 주례로 기공식을 가졌었다.


그러나 공사 착수 이후 건축법이 강화되고 공사비 마저 급상승하는 등 악재가 겹쳐 지난 98년 8월 공사가 전면 중단됐었다.

성당측은 공사 중단 2년 3개월 만인 2001년 11월 건축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건물 골격을 유지한 채 내부를 전면 개조키로 하고 공사에 들어가 최근 성전 내외부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성당측은 교계 및 지역사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를 위해 시설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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